부울경 코로나 국민안심병원 지역별 총정리

입력 2020-03-15 14:58
부산 대동병원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걱정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이 부산 33곳, 경남 28곳, 울산 9곳으로 늘었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각 병원의 신청을 받아 지난달 26일 1차로 전국 91개 병원을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한 데 이어 15일 기준 전국 313개 병원을 지정하고 그 명단을 공개했다.

국민안심병원은 일반 환자와 호흡기 질환 환자의 진료 구역을 구별해 일반 환자들의 코로나19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는 병원이다. 호흡기 환자의 경우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모든 진료 과정이 다른 환자와 분리하게 된다. 의료기관의 상황에 따라 호흡기 환자 전용 외래 진료소를 운영하는 병원(유형 A)과 외래 구역 분리와 더불어 선별진료소·호흡기환자 전용 입원실까지 운영하는 병원(유형 B)으로 나뉜다.

부산에서는 새우리남산병원, 새부산센텀병원, 온종합병원, 동아대학교병원, 부산우리들병원, 동래봉생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추가 지정됐다.

또 경남에서는 대우병원(거제), 함양성심병원(함양), 거창적십자병원(거창), 베데스다병원(양산), 창원제일종합병원(창원), 진주복음병원(진주) 등이 추가됐고 울산은 동강병원, 좋은삼정병원, 울산보람병원 등이 호흡기 환자 맞이에 나선다.

이로써 부산에서는 부산대병원, 해운대부민병원, 삼육부산병원 좋은삼성병원, 영도병원, 좋은문화병원 등 지난달에 지정된 병원을 합쳐 모두 33곳, 울산은 9곳, 경남은 1차로 지정된 진영병원, 진주바른병원 등을 포함해 모두 33곳이 각각 국민안심병원으로 운영된다.

국민안심병원의 명단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복지부는 이번 주부터 병원협회와 함께 각 국민안심병원이 규정에 맞게 운영되는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1339 콜센터에서 국민안심병원을 잘못 안내해 일부 시민들이 불편이 겪었지만, 시스템 정비를 마쳤다”면서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A형 안심병원 대신 선별진료소가 있는 병원을 찾아달라”고 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