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간호사 2명 추가 코로나19 확진… 81병동과 응급실

입력 2020-03-15 13:00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추가로 2명 발생했다.

50대와 20대 간호사로 81병동과 응급실에 근무한다. 거주지는 성남과 서울이다.

15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본관 8층 81병동에 근무하는 A씨(53·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와 응급실에 근무하는 B씨(28·서울시 노원구)이다.

A씨는 지난 10일 근육통, 목이 칼칼함 등의 증상 발현이 있었다.

14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8시10분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6일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B씨는 81병동 확진자 2명이 3일 응급실을 찾았을 때 밀접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81병동 간호사는 분당구보건소에서, 응급실 간호사는 서울 노원구보건소에서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2명(의사 1명, 간호사 6명, 간호조무사 6명, 환자 7명, 보호자 1명, 면회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성남시 거주자는 9명, 타지역 거주자는 13명이다.

분당제생병원은 집단감염이 확인된 지난 6일부터 외래진료와 응급실 운영이 이날로 10일째 중단된 상태이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