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정밀가공을 공예산업에 적용해 공예품의 예술성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에는 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지역본부, 울산대학교이 공동 참여한다.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에 응모·선정돼 국비를 받아 추진된다.
이 사업은 다이캐스팅, 정밀가공 등을 이용한 형상가공, 열·플라즈마를 이용한 표면처리 및 3D 프린팅&스캐닝 등 산업 현장에 사용되고 있는 생산기술을 공예산업에 적용해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예술성과 상업성을 만족시키는 것이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공예산업의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3억13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장비 활용 지원, 사업화 지원 및 애로기술 지원 등에 나선다.
기술 지원을 신청한 기업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지역본부로부터 기술지원을 받게 된다.
기술정보 제공·지도·자문 등 단순 기술지도의 경우 전문가 선정 후 바로 지원 받고, 시제품 제작 및 공정 개선 등 고급기술 지원의 경우 평가위원회를 통해 현물(시제품제작 재료 등) 및 기술지원을 받게 된다.
사업화 기술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울산지역본부) 방문, 우편, 이메일등의 방법으로 상시 지원 상담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공예 분야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을 위해 지자체와 지원기관이 협력해 지원하면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시, 정밀기술 융합해 고부가 공예기술개발에 나서
입력 2020-03-15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