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 6월 1일로 연기…“훈련 일수도 축소”

입력 2020-03-15 11:47

군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내달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예비군 훈련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훈련 일수도 단축해 진행한다.

국방부는 다음달 17일 열린 예정이었던 올해 두 번째 예비군 훈련을 6월 1일로 연기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군 당국은 지난달 2일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첫 예비군 훈련을 미룬 바 있다.

훈련 일수도 축소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동원훈련은 2일, 지역예비군 훈련 중 기본훈련과 작전계획훈련은 각각 1일씩 진행된다. 국방부는 “훈련 기간이 줄어도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일수에 맞게 과제를 조정해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5일 오전 10시 기준 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추가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