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진 임영웅 발표 순간 854만명 시청… ‘28.6%’

입력 2020-03-15 11:22

‘미스터트롯’(TV조선)이 결승 결과 발표 생방송마저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미디어와 TNMS에 따르면 전날 ‘미스터트롯’ 최종 결과 발표 방송은 임영웅이 진으로 호명되는 순간 최고의 1분 시청률 28.6%를 기록했다. 무려 854만명 시청자가 동시에 시청한 것이다. 정규 방송 이외의 시간대에 임시 긴급 편성되었음에도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미스터트롯’ 최종 결과 발표 방송은 19시52분부터 20시50분까지 약 1시간 동안 방송됐다. 평균 시청자 수는 75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틀 전 정규 방송 당시 대국민 문자 투표에 참여한 시청자 수는 773만1781명이었는데, 투표에 참여한 대부분의 시청자가 ‘미스터트롯’ 최종 결과 발표 생방송도 시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스터트롯’은 지난 12일 정규 방송에서 35.7%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높은 인기 덕에 대국민 문자 투표 참여자가 몰리면서 결국 최종 결승자 발표를 하지 못하고 이번 긴급 편성을 통해 발표했다. 우승인 진은 임영웅, 선은 영탁, 미는 이찬원이 각각 차지했다.

‘미스터트롯’ 제작진 측은 “1년여의 제작 기간, 3개월간의 방송 기간, 그리고 제작진이 가장 중요시했던 ‘결과의 공정성’을 위한 마지막 여정이었던 결승전 발표 생방송을 거쳐 ‘미스터트롯’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며 “긴 시간 동안 쉼 없이 내달릴 수 있던 원동력은 시청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였다”고 전했다.

이어 “‘미스터트롯’ 덕에 행복하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제작진 역시 무한한 뿌듯함을 느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우리 역시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