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목사 부부도 확진… 교회 집단감염 6명으로 늘어

입력 2020-03-15 09:27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육군2작전사령부와 미19지원사령부 관계자들이 13일 대구 한마음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을 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이 아파트 방역에는 2작전사령부 화생방대대 30여명과 미 19지원사 주한물자단 20여명이 함께했다. 연합뉴스



신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경기도 성남의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는 은혜의 강 교회의 목사(61·수정구 양지동)와 아내(60)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목사 부부는 무증상이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은혜의 강 교회 신도 3명과 한 신도의 남편 등 4명은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들은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봤다.

성남시는 8일 예배에 참석한 90여명 전체를 대상으로 이날 검사를 진행하고, 교회와 확진자들의 자택 등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은혜의 강 교회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문을 닫았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