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0시부터 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 유럽 5개국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자는 이전보다 엄격한 검역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이들 5개 국가를 방문·체류한 입국자에 대한 특별 입국 절차를 이날부터 적용한다.
특별 입국 대상자는 내국인 외국인 구별 없이 일대일로 열이 있는지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한다. 기침 가래 인후통 등 코로나19로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다면 사전에 이를 알려야 한다. 입국 과정에서 검역관들이 특별 검역 신고서를 확인하게 된다.
국내에 머무르는 주소와 수신 가능한 전화번호를 보고해야 한다. 본인의 건강 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한다. 만약 이틀 이상 '관련 증상이 있다'고 보고하면 보건소가 의심 환자인지 여부를 판단해 진단 검사를 안내한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