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기블리 등 4팀 베를린行 확정

입력 2020-03-14 21:48
아프리카TV 중계화면 갈무리

브이알루 기블리와 그리핀, 엘리먼트 미스틱, 팀 쿼드로가 베를린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네 팀은 12일과 14일, 두 번에 걸쳐 진행된 ‘2020 PUBG 글로벌 시리즈(PGS): 베를린’ 한국 대표 선발전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나란히 1위부터 4위까지에 올라 상위 4개 팀에만 주어지는 PGS: 베를린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네 팀은 시드권 보유 팀인 젠지, OGN 엔투스와 함께 이 대회에 한국 대표로 나설 전망이다.

브이알루 기블리가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펼쳐진 10라운드 동안 282점을 쌓아 여유 있게 1위에 올랐다. 그리핀(251점), 엘리먼트 미스틱(242점) 팀 쿼드로(208점)가 순서대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단박에 상위권 팀으로 성장했던 T1은 고배를 마셨다. T1은 이날 첫 라운드 치킨을 챙기며 베를린행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으나, 최종 점수 198점으로 아깝게 5위에 머물렀다. OP.GG 스포츠도 197점에 그쳤다.

한편 파이널 스테이지 2일 차였던 이날 경기에선 T1이 첫 승전고를 울렸다. 3인 스쿼드 체재로 마지막 전투에 돌입한 T1은 멋진 산개 공격으로 풀 스쿼드의 엘리먼트 미스틱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두 번째(미라마) 치킨은 아프리라 프릭스가 10킬과 함께 거머쥐었다. 3라운드(사녹)에선 팀 쿼드로가 브이알루 기블리를 접전 끝에 꺾었다.

그리핀이 8킬로 이날 첫 에란겔 무대였던 4라운드 치킨을 뜯었다. 그리핀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소스노프카 전투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제압했다. 마지막 라운드(에란겔)에선 브이알루 기블리가 9킬로 1위에 올라 베를린행을 자축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