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에서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의정부시는 이날 오후 호원동의 아파트가 아닌 한 주택에 거주하는 A씨(29·여)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분당제생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 어머니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는 이번 확진자도 상세한 주소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A씨는 지난 6일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7일부터 20일까지 자가격리 대상이었다. A씨는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을 느끼고 지난 14일 본인의 차량을 이용해 경기도청북부청사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을 예정이다.
A씨는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 갈때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갔으며, 어머니와도 접촉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는 A씨의 자택과 주변을 소독하고 어머니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