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제’ 첫 주말 마스크 1036만개 풀린다

입력 2020-03-14 14:32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적 마스크 5부제 첫 주말인 14일과 15일 이틀동안 마스크 1036만7000개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중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한 이들이 주말에 마스크를 살 수 있도록 지난 주말보다 공급량을 늘렸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해 일주일에 1인당 공적마스크를 2장씩 구매할 수 있는 마스크 5부제를 지난 9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마스크 5부제에 따라 출생연도 마지막 숫자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약국 등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있다.

이번 주말에는 약국별로 서울은 토요일 400개, 일요일 250개의 마스크가 풀린다. 광주·전남·전북·제주는 250개(토요일)·200개(일요일)의 마스크가 공급된다. 그 외 지역에는 350개(토요일)·200개(일요일)씩 공급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지난주 주말에는 약국별로 150~200개를 공급했으나 이번 주말에는 인구밀도 및 감염자 수를 고려해 공급물량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농협 하나로마트에도 이날부터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이 구축됐다. 하나로마트는 지난주 주말 공급량(19만개)보다 많은 33만3000개를 이번 주말에 공급한다.

식약처는 “일요일은 마스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재고량을 확인하거나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 농협 하나로마트 홈페이지에서 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