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북미 LoL 리그 진행 중단…코로나19 예방 차원

입력 2020-03-14 13:07 수정 2020-03-14 13:08
라이엇 게임즈 제공

유럽·북미 지역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대회도 잠정 휴식기에 돌입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유럽 지역 대회인 ‘LoL 유로피언 챔피언십(LEC)’과 북미 지역 대회 ‘LoL 챔피언십 시리즈(LCS)’ 스프링 시즌의 진행을 멈추겠다고 14일(한국시간)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이다.

최근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기성 프로스포츠 종목들도 우후죽순 시즌 ‘올 스톱’을 선언하고 있다.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던 유럽 주요 축구 리그와 미국 프로농구(NBA)는 시즌 진행 중단을, 시작을 앞뒀던 미국 프로야구(MLB)는 시즌 개막 연기를 각각 발표했다.

1월 말 지역 대회 중 가장 먼저 시즌 중단을 선언했던 중국 ‘LoL 프로 리그(LPL)’는 지난 9일 뒤늦게 2주 차 일정을 시작했다. LPL은 잔여 경기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대회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지난 6일 1라운드 일정을 마무리한 뒤 잠정 휴식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