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누적 확진자 8000명대… 대구가 6000명

입력 2020-03-14 12:0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주 브레시아의 한 병원 야외에 설치된 간이진료소 텐트에서 12일(현지시간) 의료진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8000명대에 진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07명 증가해, 808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114명, 13일 110명에 이어 3일째 100명대다. 신규 확진자 107명 중 62명은 대구에서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등 영향으로 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13명, 경기 15명, 인천 1명이 추가됐다.

세종시에서는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감염이 늘면서 6명이 새로운 확진자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5990명, 경북이 1153명으로 가장 많다. 서울 238명, 경기 200명, 충남 115명, 부산 103명, 경남 85명 등 순이다. 연령별로는 20대 확진자가 2287명(28.3%)으로 가장 많고, 50대 1551명(19.2%), 40대 1133명(14.0%), 60대 999명(12.4%) 순이다.

이날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72명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