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충북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새 확진자가 각 3명씩 추가됐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음성군 대소면의 A(48)씨와 그의 두 딸 B(20)씨, C(17)양이 검체 검사 결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D(46·여)씨의 남편과 딸이다. 모두 충주의료원 격리 병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D씨는 지난 5일부터 발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여 대소면의 성신의원에서 두 차례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D씨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13일 진천 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검사를 받았다.
D씨 확진 판정 후 그의 가족도 검체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D씨 가족이 감염원과 이동 경로를 역학조사 하는 한편 확인된 방문 시설은 소독을 위해 임시폐쇄 조처했다. 충북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1명이 됐다.
경북도는 코로나19 현재 확진자 수가 191명으로 전날보다 3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틀 연속 추가 확진자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시·군별로 경산 2명, 구미 1명이다. 경북에서는 지난 6일 추가 확진자 수가 12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하기 시작해 12일 11명, 13일 5명으로 줄었다. 완치자는 전날보다 35명이 늘어 지금까지 모두 134명이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