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코로나19 확진 1289명·사망 85명 늘어…일일 최다

입력 2020-03-13 20:34

이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일일 기준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란 보건부는 1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289명 증가해 1만1364명이 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5명 늘어 51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9일 이란에서 처음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보고된 이래 하루 증가 폭으로는 모두 최다다.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일 이후 나흘째 증가했고, 이틀 연속 하루 1000명 이상 늘어났다. 사망자도 9일 이후 나흘째 증가세다.

이란의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는 중국, 이탈리아 다음으로 세 번째로 많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하메네이는 전날 군에 야전병원을 설치하라고 지시하고, 코로나19 확산에 군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라는 칙령을 내렸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