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내 딸을 찍어?’ 딸 몰래 찍은 남성 제압한 엄마

입력 2020-03-14 00:33
Radio Fórmula 제공

멕시코의 한 엄마가 딸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남성을 현장에서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멕시코 라디오 방송인 라디오 포르뮬라(Radio Fórmula)는 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 셀라야의 대형마트인 보데가 아우레라에서 딸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남성을 제압한 엄마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14살 딸을 데리고 장을 보던 이 여성은 우연히 딸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이에 이 여성은 가만히 있지 않고, 곧장 해당 남성의 목을 두 손으로 붙잡았다. 이어 사람들 앞에서 이름, 직장 등을 말하게 했다.

제압당한 남성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순순히 이름과 직장, 그리고 평소 여자아이들의 사진을 몰래 찍기를 좋아한다는 사실 등을 순순히 자백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공공장소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결과 남성의 휴대전화에는 여자아이들을 몰래 촬영한 사진이 여러 장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혜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