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스타트업에서 직원 20명 중 6명 감염

입력 2020-03-13 18:32
지난 12일 전남 장성군 장성읍 한 PC방에서 코로나19 대응 소독반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관악구청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스타트업 P사 직원 20명 가운데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관악구 중앙동에 거주하는 관악구 15번째 확진자(28)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난 12일 직장 P사의 나머지 직원 19명에게 검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5명에게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관악구는 이날 P사가 위치한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근처 라피스빌딩의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폐쇄조치했다.

이 회사 직원은 총 20명으로 전원 자가격리를 통보하고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 이 중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5명 중 청룡동에 거주하는 직원은 관악구 16번째 환자로 관리되고 있으며, 나머지 4명은 관악구 외 거주자다. 다른 동료 11명은 음성이다.

관악구청은 13일 오후 긴급재난문자와 구청 블로그를 통해 16번째 확진자 등 발생 사실을 알렸다. 관악구청은 “추가 확진된 5명에 대해 신속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타 지역 거주자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