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마스크를 팔겠다고 속여 수 천만 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춘천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사기)로 A씨(22)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가 품귀 현상을 빚자 지난달 7일부터 최근까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마스크를 판매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피해자들로부터 돈만 받고 물건은 보내주지 않는 수법으로 379명으로부터 23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스크 판매 사기와 유통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