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저 태연이가…” 생일날 아버지 떠나보낸 태연의 고백

입력 2020-03-13 15:52 수정 2020-03-13 18:03
태연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부친상을 당한 가수 태연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태연은 13일 인스타그램에 “2020년 3월 9일 저에게 많은 축하와 위로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숫자로 가늠할 수 없을 만큼의 많은 분들이 저에게 닿았고 저를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토닥여 주셨다. 저는 깊은 사랑과 따뜻한 위로를 안은 채 앞으로도 잘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비롯한 우리 가족들에게 3월 9일은 정말 잊지 못할 날이 될 것 같다”며 “저희 아빠는 제가 어렸을 적 음악을 시작한 첫날부터 함께해 주셨다. 먼저 나서서 차에 시동을 걸어놓으시고 딸을 위해 그렇게 움직이셨다. 지금도 어디선가 우리 모두를 위해 먼저 움직이고 계실 것”이라고 전했다.

태연은 “좋은 곳에서 내려다 보시며 우리를 지켜주고 계실거라 믿는다”며 “마지막으로 함께 걱정해주시고 최선을 다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빠! 저 태연이가 정말 많이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태연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태연은 본인의 생일인 지난 9일 부친상을 당했다. 이날은 태연의 신곡 ‘Happy’가 공개될 예정이었다.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금일 예정됐던 태연의 신곡 ‘Happy’ 음원 및 뮤직비디오 공개를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한다”며 “신곡을 기대해주신 많은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리며 향후 음원 발매 일정을 재공지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지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