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관내 약국의 공적 마스크 판매시간 등을 홈페이지에 미리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마스크 구매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약국별로 판매시간과 수량 등을 정확히 알 수 없어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구는 강서구약사회와 협의해 통일된 시간에 판매하는 것보다 우선 약국이 마스크를 받아 판매를 시작하는 시간을 미리 공지한 후 판매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구는 관내 230여개 약국에 대해 공적 마스크 입고 시간과 판매시간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13일부터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요일별로 구매하는 날짜에 해당하는 구민은 구청 홈페이지 ‘강서구 공적 마스크 판매처 안내’를 클릭하면 동별 판매약국과 판매시간을 확인 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공적 공급 마스크 판매정보 안내로 구민들의 불편이 줄어들기를 바란다”며 “구민 여러분의 마스크 구매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집단감염 우려가 큰 복지시설과 어린이집 이용자 및 종사자들에게 마스크를 지원하고 있다. 먼저 장애인복지시설 및 유관기관 60곳에 마스크 1만5642매와 소독제 530개를 지급했으며 어르신 이용 및 생활시설 51곳에 마스크 4000매를 지급했다. 또 면역력이 약해 감염병 노출 가능성이 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 374곳에 7126만2000원의 마스크와 세정제 구입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