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당분간 고립 택할 듯…의심·혐오의 시선 걱정돼”

입력 2020-03-13 15:04
윤종신 인스타그램 캡처

음악 작업을 위해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장기간 해외로 떠난 가수 윤종신(51)이 근황을 공개했다.

윤종신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분간 여행보다는 고립을 택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며칠 동안 멀리 이동해야 하는데 걱정”이라며 “그냥 ‘낯선’이 아니고 의심과 혐오가 서린 ‘낯선’ 시선이진 않을까”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방인이 느끼는 그 첫 번째는 시선이다. 그렇지만 이 또한 잘 지나가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윤종신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우리나라가 좋은 사례로 꼽히는 뉴스를 볼 때 으쓱해지는 기분이 참 좋다”고 말했다. 또 “상황은 이렇지만 행복하고 기분 좋은 노래 만들고 있다”며 “월간윤종신은 계속된다. 곧 들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팬들이 전세계로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언급하며 여행 중인 자신을 걱정하자 근황을 따로 남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종신은 지난해 11월 ‘월간 윤종신-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해외로 출국했다. 그는 낯선 환경에서 느끼는 감정을 곡으로 만들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신은 음악에 매진하겠다며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화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