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교회도 한국교회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영상예배를 시작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 베델한인교회(김한요 목사)는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책을 위한 안내문’을 올리고 모든 공예배(주일, 수요일, 토요모임)와 교회학교 예배, 중고등부 및 EM(English Ministry), 셀모임을 3월31일까지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전환키로 했다.
베델한인교회는 미주 서부의 대표적인 한인교회다. 교회는 주일예배와 토요예배, 수요일 예배를 온라인 생방송으로 드리며, 가정예배 영상을 제공한다. 교회의 이같은 결정은 캘리포니아주 정부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베델한인교회 관계자는 “대한민국뿐 아니라 미국까지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할 상황이 됐다”면서 “베델한인교회와 주를 믿는 모든 공동체가 하나님 앞에서 새롭게 결단하는 영적 재충전의 기회가 되길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