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코로나19 진정될 때까지 원격수업 실시”

입력 2020-03-13 14:07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부총장단 회의를 개최한 KAIST는 당초 16일부터 최소 2주 간 실시하기로 했던 원격수업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연장키로 결정했다.

대면 강의로의 전환이 결정되면 최소 2주 전 공지한다는 방침이다.

KAIST는 또 학생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학부생들의 기숙사 거주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기숙사에 거주 중인 학부생들은 퇴사조치하고, 퇴사 후 집으로 이동하는 학생들을 위해 광역시 단위로 버스를 지원한다.

KAIST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발생했을 뿐 아니라 예측하기 어렵게 상황이 급변한다”며 “학생들의 생활과 보건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임을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