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6개 시·군에 산불위험 제거하는 ‘산림드론’ 뜬다

입력 2020-03-13 13:50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운영되는 산림드론. 산림청 제공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가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 ‘산림드론’을 띄워 대형산불에 대응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산림청은 대규모 인력 동원을 피하고, 산림드론 등 IC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산불을 감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14일부터 한 달 간 운영되는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동안 강원도 동해안 6개 지자체(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에 산림드론 29대를 투입한다.

드론은 불법 소각 방지, 무단 입산 단속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산림청 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과 동부지방산림청, 강원도, 동해안산불센터, 동해안 6개 시군 지자체 등이 ‘산림드론 집중감시단’을 구성해 산불취약지 등을 집중 감시한다.

고락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과장은 “산불예방을 위한 기동단속이 어려운 만큼 첨단 산림드론을 이용해 취약지역을 집중 감시할 예정”이라며 “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위험성이 높아지는 만큼 불씨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