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돌아간 헐버트는 한국에의 꿈을 버리지 못한 채 오하이오주의 퍼트넘 육군사관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통해 한국에 관한 문필을 계속하던 중 한국에서 일했다.
그리고 1892년 7월 일시 귀국한 아펜젤러 목사를 만나 한국에서 다시 봉사할 것을 권유받고 1893년 9월에 가족과 함께 재차 한국에 입국했다.
헐버트는 배재학당에 봉직하기를 바라는 주위의 청을 물리치고 감리교 출판사인 트리링규얼(三文)출판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문화와 정세를 소개하고자 1901년부터 감리교계 월간지인 ‘코리아 리뷰’의 편집을 주관하면서 한국에 관한 글을 계속 발표했다.
이 월간지는 1906년까지 계속됐다. (집문당 刊 ‘대한제국멸망사’ 역주자 초판 서문 중)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