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도 보호하고, 아이들 건강도 챙기고”

입력 2020-03-13 11:20 수정 2020-03-13 12:53
제주도가 어린이집 차량의 LPG 신차 구매를 지원한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연합뉴스

제주도가 학원·어린이집의 LPG 신차 구매를 지원한다. 건강·환경이 이슈인 만큼 신청자가 늘 것으로 예상해 올해는 지원 폭을 크게 늘렸다.

13일 제주도는 어린이 건강과 환경 보호를 위해 오는 19일까지 어린이 통학 차량 LPG 전환 지원사업에 대해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2018~2019년 67대에 3억3500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100대로 지원 물량을 대폭 늘렸다.

이 사업은 대기오염에 취약한 어린이의 건강 보호를 위한 것으로, 운행 중인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 신차를 구입할 경우 대당 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2011년 12월 31일 이전 등록한 어린이 통학 차량(경유소형)을 폐차하면서 동일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LPG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다.

희망 학원과 어린이집은 제주도로 직접 지원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LPG 신차 구매계약 후 기존 경유 차량을 폐차(말소등록)하고 신차를 수령하면, 보조금 지급 신청이 가능하다.

김길범 생환환경과장은 “사업이 3년째에 접어들면서 희망자가 계속 늘 것으로 보고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면서 환경과 어린이 보호를 위한 사업인 만큼 관계기관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