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2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함께 수원시 매탄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현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3일 개학을 앞두고 유 부총리와 이 교육감은 학교 보건실, 급식실, 돌봄교실을 둘러보며 학교 방역용품 구비현황, 긴급돌봄 운영현황 등을 살폈다.
이 교육감은 학교 관계자들에게 “코로나19가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에서 마스크나 소독제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교실과 급식실에서도 거리 두기 차원에서 자리 배치 등도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지난 2일에서 9일로 한 차례 연기했다가 다시 23일로 연기했다.
유 부총리와 이 교육감은 매탄초의 공기정화장치 설치 현장도 함께 둘러보고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철저한 운영과 관리를 당부했다.
매탄초를 끝으로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에 공기정화장치 설치가 마무리됐다.
이날 유 부총리는 추가 개학 연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 등 의견을 종합해 판단할 문제”라며 “23일 개학을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