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에 국제농구연맹 “모든 경기 중단”

입력 2020-03-12 19:57
농구 경기 자료사진. 신화뉴시스

국제농구연맹(FIB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모든 경기를 중단했다.

FIBA는 12일(한국시간)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선수·지도자·팀 관계자·팬의 건강 보호를 위해 모든 대회의 일정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FIBA는 농구의 최상위 단체로 국제대회를 관장한다. 올림픽 농구 예선도 FIBA 주관으로 이뤄지고 있다.

FIBA는 오는 18∼22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도쿄올림픽 3대3 농구 예선의 경우 이날 ‘올 스톱’ 선언에 앞서 중단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날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판단하자 FIBA는 더 강경한 조치로 모든 주관 대회의 중단을 선언했다. FIBA는 “매일 상황을 점검해 재개 가능성을 평가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