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번호 도용해 마스크 사갔다”… 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20-03-13 05:05
연합

공적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약국을 찾았다가 주민등록번호가 도용돼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약국을 찾아 공적마스크 구매를 위해 운전면허증을 제시했다.

그러나 약국에서 해당 주민번호로 마스크를 구매한 이력이 있다며 구매를 거절했다.

이에 A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를 했다.

동대문경찰서는 한 남성이 경기 고양시 일산 동구 마두동의 한 약국에서 A씨의 주민등록번호로 마스크 2장을 구매한 것을 확인했다.

동대문경찰서는 사건을 일산동부경찰서로 넘겼다. 일산동부경찰서는 일산의 해당 약국 CCTV를 확인하는 등 구매자 추적에 나섰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