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동부서 공습으로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원 26명 사망"

입력 2020-03-12 17:53
(카불 AF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정치 행사장에서 폭발과 함께 총격이 발생해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시리아 동부에서 공습으로 이라크 시아파 무장단체인 하시드 알사비 소속 전투원 26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가 밝혔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2일(현지시간) "전날 이라크와 국경을 접한 시리아 동부 부카말 지역의 하시드 알사비 진지가 공습당했다"며 "부대원 2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 공격은 미군이 주도하는 '이슬람국가'(IS) 격퇴 국제동맹군이 시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제동맹군은 공습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11일 오후 8시쯤 이라크 바그다드 북부 타지 군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미군 2명과 국제동맹군 소속 1명이 숨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책임져야 할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