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유연한 사고를 지녔으며, 가족 뿐만 아니라 자신도 아낄 줄 안다.
이들이 가정을 꾸리면서 소비의 중심이 되어가자 국내 웹툰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 컴퓨터를 접해 이미지, 영상 등 시각적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기업들은 이 점을 눈여겨보고 젊은 가장인 ‘밀레니얼 대디’를 타깃으로 한 홍보 웹툰을 통해 활발히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홍보 웹툰은 보험사의 상품 소개 방식으로 활용된 데 이어 최근에는 자동차 출시 소식을 알리기 위한 솔루션으로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신규 출시한 자동차를 알리는 데 초점을 둔 대표적인 홍보 웹툰으로 최근 기아자동차가 중형 SUV 4세대 쏘렌토(MQ4) 출시 시점에 맞춰 선보인 인터랙티브 웹툰 ‘중섭불패’를 들 수 있다.
중섭불패는 자동차를 의인화한 캐릭터를 통해 4세대 쏘렌토에 관한 정보를 절묘하게 녹여냈다. 뿐만 아니라 스크롤을 내릴 때 발생하는 모션과 중간중간 나타나는 4세대 쏘렌토 USP와 관련된 퀴즈를 통해 독자의 참여와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퀴즈 오답 시 위트 있는 설명을 통해 독자에게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본 웹툰은 밀레니얼 대디 세대가 선호하는 무협 장르로, 주인공 엄규포(MQ4)가 자신이 소속된 문파의 전성기를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스토리를 갖췄다. 이에 4세대 쏘렌토의 핵심 타깃인 밀레니얼 대디 세대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고 있다.
웹툰 제작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는 “기존 단순한 기업홍보형 웹툰과 달리 중섭불패는 상품의 USP와 인터렉티브 기술을 활용해 재미와 정보전달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인터렉티브 툰이다. 앞으로도 웹툰을 지속 진화시켜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 더욱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