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 정노철 코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돕기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정 코치의 부인인 이세진씨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이날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를 빨리 이겨냈으면 하는 마음”이라면서 “작은 마음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생하시는 의료진분들 힘내달라”라고 말했다.
정 코치는 12일 국민일보에 “아내가 평소에 뉴스 등을 보면서 코로나19 사태로 고생하시는 의료진, 힘들어하시는 자영업자분들을 위해 기부를 하겠다고 하더라. 저도 좋은 취지라고 생각해 동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큰돈은 아니지만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e스포츠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한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비디디’ 곽보성(젠지)이 500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쵸비’ 정지훈, ‘데프트’ 김혁규(이상 DRX), ‘룰러’ 박재혁(젠지), ‘페이커’ 이상혁(T1), ‘앰비션’ 강찬용(은퇴) 등도 힘을 보탰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