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도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입력 2020-03-12 17:05
대구 엑스코 전경. 엑스코 제공

대구 엑스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행사 취소·연기로 내방객이 감소함에 따라 엑스코 내 부대편의시설(커피숍, 식당 등), 엑스코몰(가구몰), 전시컨벤션 소상공 입주기업의 매출이 급감하고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엑스코는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입주기업의 임대료를 50% 인하하기로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다. 이번 임대료 인하 결정으로 29개 입주업체가 이달 임대료부터 인하를 소급 적용받게 되며 할인액은 매월 약 5300만원이다.

서장은 엑스코 사장은 “엑스코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달부터 대부분의 행사가 연기되고 취소돼 상당한 경영손실이 발생하고 있지만 정부 정책과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시점부터 행사를 확대 개최해 국내외 기업간 네트워킹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에게도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 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