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상승,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은 3월 2주(3월 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수도권(0.08%→0.10%)은 상승폭 확대, 서울(0.04%→0.04%)은 상승폭 유지, 지방(0.05%→0.04%)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거래 위축되며 대부분 지역에서 안정세를 보이며, 정비사업 이주 수요 있거나 학군 및 역세권 지역·상대적 가격 수준 낮은 단지 위주로 매물부족 현상 이어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인천은 부평구(0.28%)가 부개ㆍ청천동 역세권 단지와 개발호재(7호선 연장)로 상승했으나 동구(-0.13%)는 노후주택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경기는 용인 수지구(0.45%)는 분당과 인접한 죽전동 및 성복·덕천동 신분당선 역세권 위주로, 화성시(0.37%)는 동탄신도시 내 교통 양호한 단지 위주로, 의왕시(0.32%)는 포일동 준신축 및 오전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수원 장안구(0.32%)는 정자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과천시(-0.32%)는 신규 입주물량(푸르지오써밋, 4월 1,571세대)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5대 광역시는 지난주 0.05%에서 0.04%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대전은 둔산·갈마동 주거여건 양호한 단지와, 대성·용전동 대단지, 대흥동 등 학교 인접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부산은 입지 양호한 장전동 일부 대단지, 명지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해운대구(-0.16%)는 좌·반송동 등 구축 매물 누적 영향으로, 서구(-0.06%)는 암남동 구축 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하며 지난주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세종시는 상반기 입주물량이 감소되는 가운데 6월 충남대학교병원 개원 및 전세 재계약 연장 등으로 상승했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