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개학 연기에 “재량휴업 줄이고, 방학 확보”

입력 2020-03-12 15:17

서울시교육청이 개학 이후 재량휴업을 최소화하고 방학은 최소 2주 이상 확보하라고 권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수업일수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학사운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학업성적관리지침 및 학사일정 조정을 시내 중·고등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연기돼 줄어든 수업일수를 보완하려면 우선 재량휴업부터 감축하라고 권했다. 단 방학은 최대한 확보하라는 입장이다.

또 중간고사는 수행평가로 대체하고 기말고사는 최대한 방학과 가깝게 실시하라고 안내했다.


이는 초중등교육법상 의무적으로 채워야 하는 법정 수업일수 190일을 채우기 위한 방안들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뉴시스에 “이번 권고안은 시교육청이 자체적으로 만든 것이고 교육부 지침을 받지는 않았다”며 “안내한 내용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의무나 강제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