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음주운전 이어…‘하트시그널3’ 출연자 이번엔 학폭 논란

입력 2020-03-12 15:09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진. 채널 A 홈페이지 제공

채널A에서 첫 방송을 앞둔 ‘하트시그널 시즌3’가 출연자 인성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 중 전직 승무원으로 나오는 여성 출연자 A씨의 대학 후배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폭로글이 게재돼 논란을 빚고 있다.

‘A씨의 후배’라고 밝힌 작성자는 “요즘 그분 인성에 대해 말이 많길래 사실만 정리해서 올려볼까 한다. 절대 과장하거나 허위 사실이 아님을 알아달라”고 강조하며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A씨는 후배가 제대로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막말과 고함을 치며 인격을 모독했고, 괴롭힘을 견디지 못한 후배는 자퇴를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로 인해 A씨와 A씨 친구들은 전 학년이 모인 가운데 공개 사과도 했지만, 이후에 오히려 후배들에 대한 괴롭힘이 더 심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글에서 “A씨가 마음에 안 드는 후배는 기숙사 방에 불러 무릎을 꿇게 하고 삿대질과 인격모독을 하는가 하면, 흥분해서 어깨를 밀치거나 욕도 했다”며 “A씨와 함께 방을 쓴 동기는 A씨가 잠들기 전 절대 먼저 침대에 올라갈 수 없었고, 다리를 다쳐 깁스한 상황에도 A씨가 청소 및 빨래 등 온갖 잡일을 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A씨가 클럽에서 만난 동기들이 자신을 못 알아봤다는 이유로 클럽 노랫소리보다 크게 고함을 치며, 동기의 턱을 잡고 흔들며 어깨도 밀쳤다”라고 말했다.

작성자는 자신이 말한 A씨 관련 일화가 일부 사건일뿐이라며 “다수가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해자가 TV에서 웃고 과거의 행동을 잊은 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걸 보면 자꾸 그때의 기억이 생각날 것 같아서 용기 내서 올린다”고 밝혔다.

채널 A 홈페이지 제공

‘하트시그널’은 앞서 시즌1 출연자가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시즌2 출연자는 3회의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현재 ‘하트시그널 시즌3’은 촬영을 거의 마치고 일부 스튜디오 촬영만 남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