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역량 강화, 과학기술로 성장동력 기반 확충,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개선.”
과기정통부는 12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를 열고 '2021년도 정부 연구개발 투자 방향 및 기준(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위 3대 분야에 연구 개발(R&D) 투자를 강화한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까지 기초연구사업 예산에 약 2조5200억원을 투입해 기초 연구 사업과 신진 연구자 지원 사업 등을 강화한다. 또 공공 연구기관과 중소기업의 연구 역량을 키우기 위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소재·부품·장비 등 핵심 품목별로 맞춤형 연구·개발을 지원해 품목의 공급 안정성과 국제 경쟁력을 확보한다.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와 3대 '빅3' 신산업(바이오·헬스·미래 차·시스템 반도체)을 중심으로 한 혁신성장도 가속한다. 소프트웨어(SW)와 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인재 양성 투자를 강화하고, 인력 양성 사업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과기정통부는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R&D를 강화한다. 신·변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해 백신과 치료제 등을 적기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형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범부처 협력 연구·개발과 대국민 수요 조사에 기반한 국민 체감형 R&D 지원도 강화한다. 초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본격화하고, 생활 폐기물·미세 플라스틱·화학 물질 등 생활 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도 확대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의결한 투자 방향을 15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등 R&D 관련 22개 부처에 전달하고, 이를 내년 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의 기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연구 강화·성장동력 확충·국민 삶의 질 개선에 R&D 투자 강화
입력 2020-03-12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