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인 척’ 여성 신체 몰래 촬영한 40대 검거

입력 2020-03-12 12:00
국민일보DB

사진작가인 척 행세하며 여성들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여성들의 신체 일부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씨(4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쯤 군산의 유명 관광지인 경암동 철길마을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성 8명의 신체 일부를 몰래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여성 신체 일부가 찍힌 사진 수십 장이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사람들의 의심을 피하고자 본인이 사진작가인 것처럼 행세하며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촬영한 사진이 인터넷 등에 유포됐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이화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