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구로 콜센터 9·10층서도 2명 확진”

입력 2020-03-12 11:37 수정 2020-03-12 11:50

수도권 최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지 ‘구로구 콜센터’에서 층간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코리아빌딩 11층 외 9·10층에서도 확진자가 2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9층 콜센터 직원 1명과 10층 학원 직원 1명이다. 이전까진 첫 확진자가 나온 11층 콜센터 직원 사이에서만 확진자가 나왔다.

구로 콜센터 전체 확진자는 오전 10시 기준 10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71명, 경기 14명, 인천 17명으로 구성된다. 콜센터 11층 직원 207명과 7∼9층 콜센터 직원 553명, 13∼19층 오피스텔 거주자 200여명 등을 검사한 결과다.

박 시장은 “코리아빌딩과 주변 지역을 서울시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할 것”이라며 “행정1부시장을 통제관으로 임명해 인적 물적 지원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콜센터 직원들 밖에 코리아빌딩 오피스텔 거주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