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코로나 확진자 다녀간 곳, 오히려 더 안전”

입력 2020-03-12 11:06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후보(전 청와대 대변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확진자가 다녀간 곳은 오히려 더 안전하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자양전통시장 앞에 있는 박리다매 김밥집에 다녀왔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며칠간 문을 닫아야 했고 그 여파로 손님도 뚝 끊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다녀간 곳은 소독을 더 철저히 하기 때문에 더 안전한 곳이 된다”며 “코로나19 함께 극복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고 후보는 지난 1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과 유튜브 방송을 하고 지난해 4월 강원도 산불 당시를 회상했다. 고 후보는 “강원도 산불이 퇴근 후인 오후 6시 이후 나기 시작했고 급속도로 번졌는데 몇 시간이 되지 않아 바로 모두 모여 모든 일 처리가 됐고 오후 10시에서 11시 사이에는 대통령이 지시까지 내리며 진두지휘를 했다”며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일이 진행되는 것을 보며 제가 그 안에 있으면서도 ‘진짜 멋있다,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코로나19의 확진자가 0명이 될 때까지, 모든 분이 쾌차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여러 번 (재난과 재해에) 대처하는 정부의 모습을 봐왔기 때문에 믿는 구석이 있다”며 “소상공인 등 힘들어하는 분들이 만족스럽진 못하지만, 정부가 최소한 손을 놓고 있거나 잘못 대응하지는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