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의학 전문가인 저우난산이 이끄는 연구진은 손가락 끝에서 소량의 피를 채취하는 방법으로 15분만에 코로나19 감염을 확인할 수 있는 항체 검사 기법을 개발했다.
이는 기존에 혈당을 체크할 때 손가락 끝에서 한 방울의 피를 채취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이다.
연구진은 중국 8곳에서 임상 실험을 통해 정확성과 효율성을 입증했다.
기존에 호흡기 등에서 검체를 채취해서 검사하는 방식은 3~4시간이 걸렸다는 점에서 이 기법이 도입되면 감염자를 보다 빨리 확인하고 대처 가능할 전망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중국 내 코로나10 진정세로 조업이 재개되면서 대규모 이동이 예상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진단 기법 개발은 신속한 검사를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