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 발생…유럽 여행 다녀온 20대

입력 2020-03-12 08:27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의정부시는 12일 송산동에 거주하는 A씨(28)가 최근 영국과 프랑스 여행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뒤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7일까지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여행한 뒤 8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후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10일 의정부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았고 11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인천공항에서 공항리무진을 타고 서울까지 온 뒤 승용차로 귀가했으며 이후 부모와 형 등 가족 3명과 자택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시는 A씨가 이동 시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지에 힘쓰고, 접촉자가 많지 않아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명을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시는 A씨 자택과 공용부분에 대한 소독을 진행하고 A씨 가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