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코로나 확진자 동선 공개… 유럽 다녀온 남성

입력 2020-03-12 08:22 수정 2020-03-12 08:23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한미 항공 노선의 안정적 운항을 위해 미국행 출국 검역 등이 본격 적용된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검역실에서 한 미국행 승객이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하고 검역확인증을 받은 뒤 취재진에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의정부 코로나 확진자의 대략적인 동선이 공개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2일 새벽 페이스북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면서 최근 유럽을 방문한 27세 남성이며, 그는 지난 8일 인천공항에서 리무진으로 서울로 이동해 자동차로 귀가한 뒤 9일 자택에서 머물렀다고 전했다. 이 남성이 10일 자동차로 의정부의료원 선별 진료소에 가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가 나온 12일까지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타인 과의 접촉을 피해오며 스스로 자가격리를 해왔다고 전했다. 안 시장은 “모범적인 관리로 현재까지 관내 동선이 없으며 가족 외 접촉자도 없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현재 경증으로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안 시장은 이 남성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다녀왔으며, 의정부에서는 송산동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우리시에 첫 환자가 나오고 이틀 만에 두 번째 환자가 발생하였다는 송구하다”고 했다.

의정부 코로나19 첫 환자는 지난 10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 51세 여성으로 그는 신곡동에 살고 있다.





안 시장은 “의정부시에서는 지속적으로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시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생활 하실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