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판빙빙 맞나?’ 마스크로 얼굴 싹 다 가린 근황

입력 2020-03-12 01:53
판빙빙 웨이보

중화권 톱스타 판빙빙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해 마스크 등으로 중무장한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판빙빙은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나는 외출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마스크 두 개를 겹쳐 착용하고 커다란 선글라스와 모자를 쓴 모습이다.

앞서 판빙빙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후베이성 우한시에 50만 위안을 기부했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8500만원 정도다. 당시 그는 웨이보 계정에 우한시 의료진이 아들에게 남긴 영상 편지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 싸움에서 이기세요. 무사히 돌아오세요”라는 응원글을 쓰기도 했다.

판빙빙은 2018년 6월 제기된 탈세 의혹 이후 넉 달 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다. 이에 결혼설, 감금설, 사망설, 망명설 등 각종 루머의 중심에 섰다가 그해 10월 사과문과 함께 등장했다.

이후 종종 SNS를 통해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으나, 모두 짧은 글에 그쳤고 네티즌들의 댓글 입력을 차단하기도 해 진짜 판빙빙이 아니라는 의혹도 꾸준히 제기됐었다. 그러나 사건 9개월 만인 지난해 2월 얼굴 사진이 처음 등장하며 논란은 사그라들었다. 그는 2021년 개봉하는 미국 영화 ‘355’로 스크린에 복귀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