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훈(사진 오른쪽) 금천구청장이 11일 오후 6시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금천01번 마을 버스에 직접 탑승했다. 이 버스 운전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마을버스 이용을 꺼리는 주민들에게 안심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 9일 금천01번 버스 운전사가 확진판정을 받은 직후 이 버스 운행을 잠정중단하고, 전 차량(18대)에 대해 3차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구는 금천01번 마을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0일 첫차부터 시내버스 10대를 대체 투입해 단축 운행을 실시했고 11일 확진자와 접촉한 운전사 7명에 대한 음성 판정이 나온 뒤에야 오후 2시 2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주민들의 발이 되고 있는 금천01번 버스의 부득이한 운행 중단으로 주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전 차량을 대상으로 방역작업을 완료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방역을 할 계획이니 주민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고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