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탰다.
부산시는 11일 시청 7층 접견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공기관의 성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부산시 산하 7개 공공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성금 모금에 참여한 공공기관은 부산교통공사, 부산도시공사, 부산관광공사, 부산시설공단, 부산환경공단,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LPGA인터내셔널부산(옛 아시아드CC)이다.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해 전달한 성금 2억9900여만 원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지역 기업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세정그룹(회장 박순호)은 지난달 성금과 물품 3억여 원을 부산시에 기부한 데 이어 오는 13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주철관공업,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사회복지법인 동일, 한국거래소, 화승그룹, 대한제강, 동원개발, 파나시아 등 지역 기업들이 각각 1억원씩 쾌척하는 등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기부 릴레이와 나눔의 가치 공유가 부산지역사회에 널려 이어져 코로나19 위기 종식을 앞당기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