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를 중심으로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 확진자가 11일 오후 7시 기준 99명으로 집계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JTBC와 가진 인터뷰에서 “99명 중 70명은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머지 29명은 경기, 인천 등 타지역에서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최초 감염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11층 콜센터 외에 7~9층 콜센터 직원과 13~19층 오피스텔 주민을 거의 다 조사했는데 아직 양성은 없다. 서울 내 다른 콜센터 감염도 지금까지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천지와의 관련성은 계속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가진 명단과 콜센터 직원 명단을 대조해 서울에 2명, 경기·인천에 3명 등 총 5명을 파악했으나 모두 음성”이라며 “사실 명단이 정확하지 않으므로 계속 조사하고 파악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