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19명, 해병대 16명이 이날 신임 장교로 임관해 소위 계급장을 달게 됐다. 수석에게 돌아가는 대통령상은 김승재(22) 소위가 받았다. 김 소위는 “바다와 제복이 좋아 해군사관생도의 길을 선택했다”며 “제복을 입은 장교로 바다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예 해군 장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이호찬(22) 소위, 국방부장관상은 김나영(22·여) 소위가 받았다. 합동참모의장상은 송찬우 소위(22세), 한미연합사령관상은 정유빈 소위(22세), 해군참모총장상은 성주빈 소위(24세·여), 육군참모총장상은 이경수 소위(23세), 공군참모총장상은 장성민 소위(22세), 해병대사령관상은 김효근 소위(22세), 해군사관학교장상은 황익준 소위(22세)가 각각 수상했다.
청해부대 2회 파병의 유병호(59) 예비역 준위의 아들인 유동욱(23) 소위도 이날 임관했다. 유 소위의 형은 해군 특전병으로 전역했다. 김동휘(23) 소위는 한해 선배로 임관해 화천함에서 근무하는 김동현(해사 73기) 중위의 쌍둥이 형이다.
졸업 및 임관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족 등 외부인사 초청 없이 진행됐다. 대신 해사는 SNS에서 행사를 실시간 생중계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