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코로나19 12번째 확진자 발생…구로 콜센터 30대 직원

입력 2020-03-11 15:41 수정 2020-03-11 15:44

경기도 고양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고양시에서 12번째 확진자다.

고양시는 지난 10일 덕양구 성사동 래미안휴레스트 2단지에 거주하는 A씨(32·여)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직원으로 지난 6일까지 콜센터에서 근무를 했다. 퇴근 이후 안양(자차 이동)에서 확진 시까지 생활했다. A씨는 지난 8일 기침과 목 따끔거림 등 증상이 발현돼 9일 안양 만안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10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성남시의료원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고양시는 A씨가 거주하는 자택 및 복도, 엘리베이터 등 공용공간을 소독하고 A씨의 가족 총 6명을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진행 중이다. A씨의 가족은 배우자와 아들, 친정아버지, 친정어머니, 동생 2명이다. 배우자는 안양시에 거주해 지난 6일부터 남편의 차로 아들을 데리고 안양 남편 집에서 주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는 역학조사 후 보다 자세한 동선을 시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