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희대 한의대 석사과정 졸업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1일 오전 8시 10분쯤 한양대에 재학 중인 A씨(22)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청과 대학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인후통이 생기고 기침을 하기 시작했으며, 9일부터 자가격리 후 동대문구보건소에서 10일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대학교는 지난 6일 A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일했던 건물에서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하는 의대 4학년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9일에는 의대 실습생 3, 4학년이 이 건물을 이용했다.
성동구는 A씨가 성동구가 아닌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양대는 A씨가 일하던 건물 일부를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성동보건소는 오후에 역학 조사관을 파견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희대에서 확정 판정을 받은 B씨는 동대문구 14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B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교수 1명과 학생 10명도 자가격리 됐다.
한명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