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지난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인천 내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에 종사하는 신천지 신도 53명의 명단을 전달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전남 나주시에 거주하는 1명은 검체검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중대본을 통해 나주시에 전달했다.
이 명단 중 52명(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종사자 43명, 간병인 9명)은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이미 통보받은 1만1842명의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 명단에 포함되어 있으며, 포함되지 않은 1명은 타시도 거주자(전남 나주시,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종사자로 분류)로 파악됐다.
시는 이들 중 5명에 대해서는 검체 검사를 완료(음성)했으며, 타시도 거주자 1명을 제외한 47명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검체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방지와 시민불안감 최소화를 위해 고위험직업군에 대해 추가로 파악하고, 신속하게 검체검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시, 요양시설 종사 신천지 신도 52명 “왜 신천지는 요양시설까지 점령했을까”
입력 2020-03-11 13:57 수정 2020-03-11 14:21